'어서와 한국은' MIT에 존스홉킨스까지…美명문대 엘리트들의 한국살이
상태바
'어서와 한국은' MIT에 존스홉킨스까지…美명문대 엘리트들의 한국살이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0.08.27 2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컬처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미국 명문대 출신 엘리트들의 한국살이가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미국에서 온 한국살이 4년차 조나단의 휴일 일상이 공개됐다. MIT 출신인 그는 S사 반도체 메모리사업부에서 근무 중인 '블루맨'이다.

조나단은 눈을 뜨자마자 부엌으로 향했다. "굿모님 한남동"이라는 인사가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에서 복분자 식초를 꺼낸 조나단은 "복분자를 정말 좋아해서 거의 매일 아침에 마신다. 신맛 때문에 눈이 번쩍 뜨여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집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기가 고장나자 "전선 타는 것 같은 냄새가 나는데"라며 문제점을 발견하고는 공구 상자를 들고 왔다. 그는 순식간에 청소기를 분해, 기계공학 전공다운 능력을 뽐냈다. 조나단은 "직접 고치면 재밌는 퍼즐을 푸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나단이 손을 본 뒤에도 청소기는 작동되지 않아 웃음을 샀다.

조나단은 새 청소기를 사러 나섰다. 그는 직원에게 배터리 종류, 보증기간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꼼꼼하게 제품들을 살폈다. S사 사원증으로 직원 할인도 받았다. 조나단은 직원 할인 때문에 구매한 거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며 "제가 일하는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할인이 안됐다고 해도 똑같이 구매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나단은 서울역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그는 "할아버지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알렸다. 조나단과 친구들 모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자손들이었다. 그는 "한국전참전용사협회에 전화를 걸어서 다른 참전용사 자손들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렇게 오늘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여행을 계획했고 친구들을 이끌었다. 일일 양평 투어의 목적지는 용문산이었다. 조나단은 "용문산 전적비다. 할아버지께서 특별한 곳이라고 하셔서 알아봤는데, 이 곳에서 한국군이 큰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전세가 역전된 역사적인 곳이다. 그래서 함께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위와 산행에 지쳐 친구들은 어느새 말수가 줄었다. 눈치를 보던 조나단은 "이상하다. 여기에 있어야 하는데"라며 당황했다. 이들은 가까이에 있던 용문사부터 둘러봤다. 친구들은 "한국의 절은 품위가 있다. 아름답다. 정말 멋지다"며 감탄했다.

이내 전적비를 마주한 이들은 만감이 교차했다. 조용히 전적비를 둘러보던 조나단은 "여기가 한국군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적군을 무찌른 곳이다"라고 했다. 친구들은 "(다른 나라들의) 국기는 예상 못했다"며 감격한 모습이었다. 이들 모두 꽃다운 나이에 희생을 감수한 할아버지들을 떠올려 눈길을 모았다.

조나단과 친구들은 뜻깊었던 투어를 마치고 배를 채우러 갔다. 도토리묵, 보리비빔밥, 닭볶음탕에 복분자주까지 클리어하며 한국 음식에 푹 빠졌다. 친구들은 "우리 넷이 모인 게 대단한 일이다. 할아버지가 다 참전용사라 가능한 일 아니냐. 대단한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조나단은 "고맙다. 앞으로도 자주 연락하고 오늘처럼 만났으면 좋겠다"며 소중한 인연에 감사해 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출연자 개리 데이빗의 일상도 공개됐다. 삼성동에서 지낸다는 데이빗은 모델하우스 같은 집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아침부터 수열 문제를 풀고 있던 데이빗은 "미국에서 왔다. 존스홉킨스라는 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미국에서 고향에 코리아타운이 있었다. 한국 친구들이 잘해주고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한국에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왔다"며 "한국 친구가 카이스트가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 취직하기 위해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 온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데이빗은 가족의 자랑이냐"라는 질문에 그는 "가족이 다 좋은 대학교들을 다녔다. 누나가 시카고대, 엄마가 하버드대 출신이시다. 아빠가 스탠퍼드대 출신이라서 가족 중 제가 제일 안 좋은 대학교를 나왔다. 그렇지만 그래도 (존스홉킨스도) 좋은 학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이빗은 과제를 하다 EDM에 취해 폭풍 댄스를 추는가 하면,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손수 완성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